심야시간 운전시 전방 주시와 감속운전 必

▲ 봄이 오자 로드킬(Road Kill) 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사진=현대해상).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효선 기자)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5월이로드킬(Road Kill) 발생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해상 보험에 가입된 승용차 사고 88만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 교통사고가 감소하지만 반대로 로드킬 사고는 1.2배 더 높았다.

로드킬 사고는 월평균 대비 5월 22.2% 증가했고 시간대는 22시부터 4시 사이 2.4배 집중돼 있다.

▲ 일반국도보다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이 더 많이 발생했다(사진=현대해상). © 팝콘뉴스

연구소는 도로 인프라수준(고속도로ㆍ일반국도 비율, 생태통로 설치비율)과 로드킬 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로드킬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최단구간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산악지형을 관통하는 경우가 많아 산지가 많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로드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 고속도로는 방호울타리와 함께 설치해 야생동물들이 못 들어오지만 일반국도는 방호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아 야생동물 진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5월은 고라니가 어미로부터 독립해 이동하는 시기기 때문에 심야인 22시부터 4시 사이에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속도를 감속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물과 충돌했다면 2차ㆍ3차 후속 사고인 구름판 효과 예방을 위해 핸들 급조작과 급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며, 비상점멸등을 켜 우측 갓길로 차를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