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용량과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량 급증

▲ 롯데칠성음료 소용량 제품 이미지(사진=롯데칠성음료) © 팝콘뉴스


(팝콘뉴스=이지은 기자) 부쩍 더워진 요즘, 갈증 나는 상황에서 딱 한 입에 마시기 좋은 소용량 음료수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니캔은 기존에 판매되던 250ml 제품 대비 용량을 약 40% 줄여 휴대성과 음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소용량 제품으로 분류된다.

소용량 제품은 어린이나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됐지만, 음용 트렌드 변화로 최근에는 연령 및 성별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160ml 용량 초미니 탄산음료의 작년 판매량은 ‘칠성사이다 미니’ 약 230만 캔, ‘펩시콜라 미니’ 150만 캔으로 전년 대비 약 200% 늘었다.

또한 소용량 생수 제품인 ‘아이시스8.0’ 200ㆍ300ml의 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45% 늘고,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도 기존 500ml 용량의 제품 매출은 줄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300ml 용량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 상반기 22%로 증가했다.

지난 4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 150~300% 증가하는 등 10여 개의 다양한 용량의 제품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음료수의 성장 요인을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와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적당한용량과 편리한 휴대성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담과 낭비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은 최근 ‘1코노미(1인 가구+이코노미)’ 트렌드와 맞아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증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소용량 제품의 품목 확대를 검토해 판매처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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