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에 따라 외식 물가 편승도 심화, 규제 필요성 강조



(팝콘뉴스=최한민ㆍ이지은 기자) 하루가 멀게 오르는 물가에 점심값 지출이 커져 가는 직장인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식권을 대량 구매해서 할인을 받거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점심값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모습이 확대되면서 점심식사 문화도 변해 가고 있습니다.

점심에 대한 부담을 가진 직장인들도 다수 보이는 등 점심식사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 3월 외식비 가격동향에서도 8개 주요 외식 품목 가운데 짜장면, 칼국수 등 4개 품목이 전월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민 음식의 대명사였던 짜장면은 서울 지역 기준으로 지난 1월 4808원에서 두 달 새 4923원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값에 부담을 가지면서 편의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른 지 오래입니다.

이 같은 점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매출은 올랐으며, 특히 직장이 다수 분포해 있는 여의도나 종로 등 사무실 중심 상권의 편의점 간편 식품류 매출은 28.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식당 등 외식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편의점 도시락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외식 물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승 인상을 방지하는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정부는 올해 식재료비 공동 구매 지원과 일자리 안정자금 확대 등을 방법으로 외식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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