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5년 만에 결실…엠바이옴ㆍ튠잇ㆍ폴레드 독립

▲ 현대기아차의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개사가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사진=현대ㆍ기아차).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현대기아차의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개사 엠바이옴ㆍ튠잇ㆍ폴레드 등이 5월부터 분사돼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에 독립한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는 각사별로 3~5년 기간의 육성과 준비를 거쳤으며, 자동차 실내 공기질 케어, 차량 개인화 기술, 주니어 카시트 등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바이옴은 에어컨 냄새, 미세먼지 유입 등 차량 실내 공기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튠잇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편의 장치를 통합 제어해, 스마트폰처럼 자신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최적화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폴레드는 아빠의 마음을 담은 안전한 카시트를 개발하고자 자동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3사는 그동안 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기반을 갖춘 독립 기업으로서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 테크놀로지’, 현대차 디젤엔진을 소형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이 분사했으며, 이번 3개 사내스타트업의 출범을 계기로 현대기아차가 육성해 독립시킨 사내 스타트업은 총 11개사로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사내 스타트업은 자동차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기아차의 열정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 사내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