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대표, 중도개혁정치로 제3지대 완충역할 강조

주승용 최고위원 구원투수로 내부 진화 나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9/05/08 [11:38]

▲ 바른미래당은 8일 국회 본청에서 93차 최고회의를 열고 당내 소요에 대해 입장과 방안을 모색했다(사진=국회기자단(가칭)).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관련 사보임 문제로 한 달 남짓 임기를 남겨 놓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내 갈등이 심화되자 주승용 국회의장을 최고위원으로 등판시켜 내부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8일 오후 2시에 열릴 의원총회 소집에 앞서 오전에 제93차 최고회의를 열고 당내 분열과 갈등 해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여야의 대립 가운데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도개혁의 제3지대를 강조하며 당과 의회의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 꽃을 피워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 문제로 상처받은 국회의원들에게 수차례 사죄했고 마음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 것을 내려놓고 상대방 입장에서 양보하고 타협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제3지대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과 통합이 아닌 중립지대에서 가장 옳은 길을 찾아 가는 것이 중도개혁의 정치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구원투수로 등판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먼저 국회 의정활동이 마비된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책임론을 강조하며 타협과 협상을 통해 진일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되고 있는 당내 사정에 대해 “내부 갈등 때문에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어 외부에서 당의 존립성에 관심 깊게 보고 있는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하는 등 감정싸움이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또 “일각에서 안철수, 유승민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두 대표의 뜻이 궁금하며 명확하게 본인의 뜻을 밝혀 일단락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두 분 다 우리 당의 큰 자산으로 대선을 앞두고 당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통합 흡수론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어 중도개혁의 제3지대를 확립해야 한다”며 “당 정상화를 위해서 혁신위나 협의체를 구성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과 연대나 통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세워 선언한다면 국민적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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