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북한에서 한국당 해체 언급 후 22일 해산 청원 올라와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지난 22일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을 두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열린 ‘반(反)헌법 패스트트랙 7일간 저지투쟁’ 기자회견에서 “4월 18일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에서 ‘한국당 해체만이 정답’이라 말한 이후 나흘 만인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한국당 해체’ 청원이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시 북적북적 정권이다 보니 북한 하라는 대로 대한민국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있는 것 같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체 청원에 북한의 개입이 있다는 음모론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외로운 제1 야당”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지만이 잘못된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바로잡을 수 있다.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국민청원을 두고 나 원내대표는 ‘가짜 여론몰이’로 규정했으며 자유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 역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청원이 150만이 되든 200만이 되는 그것은 여론이라고 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166만 명을 훌쩍 넘으며 여전히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4월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 국내에서 이뤄졌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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