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과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악조건 선방

▲ 하나금융그룹 본사 모습(사진=하나금융그룹)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하나금융그룹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이 55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8억 원 증가한 6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이 약 6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6686억 원 수준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 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 원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결과로 전년 동기대비 16.8%(1126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이익은 1조 9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501억 원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67.6%(214억원) 증가한 인수자문수수료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1분기말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개선된 12.8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bp 하락한 0.62%를 기록해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38bp 하락한 8.49%를 기록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2bp 하락한 0.59%를 유지했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으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80%이다.

한편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10조4천억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0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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