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매장 1인 채용…장애인 취업 문턱 낮춰

▲ 이랜드월드 스파오 명동점 장애인 직원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매장 현장에서 의류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이랜드).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효선 기자)이랜드월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연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을 6곳 추가 확장하고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랜드월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지역 등에서 6개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과 직업훈련 체험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채용과 육성을 위해 직무능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수료 학생들이 이랜드월드가 운영하고 있는 SPA 브랜드 스파오 매장 취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고 이들에게 맞는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의 취업 문턱을 낮췄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능력은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 할 수 있는 믿음과 확신을 주었으며 현재 이랜드월드에는 57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 중으로 전국 1매장 1장애인 직원 채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랜드월드는 2014년 중증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스파오 서울 명동점 판매사로 고용했고 이후 동성로와 전남 목포점에 각각 2명, 1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하면서 장애인 채용 시스템을 확대시켜왔다.

초기에는 공단 훈련기관인 직업훈련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매장에서 실무 교육생 과정을 거쳐 취업하는 구조였으나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맞춤형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랜드월드의 적극적인 장애인 채용 노력에 힘입어 서울시에 1개뿐이었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는 3년 사이 6개로 늘어났고 올해 충북, 경남, 부산, 강원 지역 등 6곳을 추가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지난 1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적극적인 장애인 채용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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