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보호시설과 경호인력 지원 등 서비스 제공

▲ 윤지오 씨가 증언자 보호를 위해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 씨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윤지오 씨는 지난 11일 방영된 JTBC의 뉴스룸에서 “5대 강력 범죄 피해 사례에 해당되지 않아 보호시설을 지원받지 못하는 피해자와 제2의 피해자인 목격자와 증언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 24시간 보호할 수 있는 경호인력 등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지상의 빛’은 윤지오 씨의 땅 지, 밝을 오라는이름을따서 단체명을 작명했다.

‘지상의 빛’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여진 기금을 피해자 지원과 증언 및 목격자를 지원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윤지오 씨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하며 자신이 겪어온 고초, 의문의 교통사고와 스토킹, 감시 등 여러 가지 수단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아왔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적으로 증언자로서의 삶과, 언론에 과하다 할 정도로 노출을 하며 열악한 상황과 증언자를 위한 보호시설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국가에서 대책마련을 하기까지 마냥 기다리기엔 불안함과 공포 속에 살고 계실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