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상반기 현지 유통 가능…북미 시장 확대 가시화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트룩시마가 캐나다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개척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캐나다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 유통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협력사 테바를 통해 진행되며 현지 사정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부터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허가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비호지킨림프종(NHL)을 포함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등에 쓰이는 약품으로 최근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진단)을 받았다.

트룩시마 오리지널 의약품 로슈의 리툭산은 캐나다 시장에서 2500억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품목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FDA를 통해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받고 북미 진출을 위한 가시화에 들어갔다.

트룩시마의 캐나다 판매허가 소식이 전해진 1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셀트리온은 지난 거래일과 비교해 1.22% 상승한 20만8천 원에 거래되는 등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초 국내에서 리툭산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최종 승소하고 국내 특허를 전면 무효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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