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기존 대비 2.5배 이상 급증…생산라인 풀가동

▲ 오리온 치킨팝이 3년 만에 재출시되면서 역주행하고 있다(사진=오리온). © 팝콘뉴스


(팝콘뉴스=이지은 기자)오리온 치킨팝이 역주행을 하면서 생산라인이 풀가동 되고 있다.

오리온 ‘치킨팝’은 지난 2월 말 재출시된 이후 7주 만에 누적판매량 3백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월 매출액도 종산 이전 대비 2.5배 이상 늘어났고, 편의점 등 일부 매장에서 진열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치킨팝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치킨팝은 단종되기 전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주 타깃층인 1020 세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SNS 상에서 화제다.

치킨팝 재출시와 관련된 게시글의 조회수가 160만 건이 넘었으며 제품 구입 인증 사진과 구매 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이 ‘우리들의 추억의 과자 치킨팝’이라는 제목으로 치킨팝을 즐겨먹던 연습생 시절을 추억하며 재출시된 치킨팝을 반기는 영상을 SNS에 게재해 큰 이슈가 됐었다.

오리온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 양을 기존 대비 10% 늘리고, 품질을 높인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른 스낵류와 다르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10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킨팝은 실제 닭강정 같은 매콤달콤 중독성 강한 맛과 팝콘처럼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3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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