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사이 낀 음식물 양치질로 제거해야

▲ 봄철 나들이할 때 치아관리가 중요하다(사진=유디치과). ©팝콘뉴스

(팝콘뉴스=김효선 기자)꽃샘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기운에 연인,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나서지만 식후 양치질 등이 쉽지 않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낀 채로 오랜 시간 방치돼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파주 유디치과의원 고광욱 대표원장은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이쑤시개 ▲나뭇가지 ▲손톱 ▲가는 철사 등으로 빼내려다 보면 치아건강이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야외활동시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의사항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혀로 치아 사이 낀 음식물 제거 금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바로 빼내지 않으면 3분내에 세균막인 치태가 ▲치아 ▲잇몸 ▲혀 등에 달라 붙어 충치가 발생한다.

특히 단백질 성분이 들어간 음식 찌꺼기는 세균과 결합되어 황화합물을 만들어 잇몸 염증이 나고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기 위하여 혀, 이쑤시개를 사용해 구강의 압력을 가하면 상처를 줄 수 있어 잇몸이 상하고 치아 사이가 벌어져, 치열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다.


음식물이 잘 끼면 예방치료가 먼저


치아가 벌어지고 충치로 치아 일부분이 떨어지거나 치아가 마모 된경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있어 예방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 느슨해진 공간을 금, 레진 등 충분한 강도의 재질로 된 물질로 메워야 한다.

충치가 있다면 일단 충치를 제거한 다음 인레이나 크라운 등의 보철물을 씌워 치아에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갈 틈이 없도록 한다.


야외활동시, 양치도구 휴대 필수


야외에서 잇몸이나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낀 음식물을 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물이나 구강청정제로 헹구거나 휴대용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양치 도구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봄나들이 식사나 간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통해 치아 사이 남은 찌꺼기를 모두 제거하는 습관을 가져야 잇몸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치실은 잘 안 들어간다고 해서 무리하게 넣지 말고 실을 앞뒤로 움직여 서서히 치아 사이에 넣는다.

유디치과 고광욱 대표원장은 “치실로 관리를 더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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