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아이돌봄 사업 범죄에 대한 대처 미흡 지적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지난 1일 발생한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4일 개최됐다,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인 전희경, 송희경, 신보라, 윤종필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정부 보육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며 “이를 방치한 것은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폭행ㆍ유기ㆍ절도ㆍ영리행위 알선ㆍ보수 교육 미이수 등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아이돌보미는 58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자격취소를 받은 도우미는 단 1명에 불과”하다며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사업 범죄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여가부가 아이 돌보미 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아동 학대 처벌 강화, 돌보미 교사의 자질과 처우 향상 등 장기적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정부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논란이 확산되자 여가부는 뒤늦게 아동학대로 자격정지를 받은 경우 즉시 퇴출키로 하고 채용 과정 중 표준화된 매뉴얼 제공, 아동학대 예방교육 확대 등 개선책을 내놨다.

한편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는 지난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총 34건의 학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