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반도체 산업 활로 시급해

상품수지 흑자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9/04/04 [17:42]

▲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에서 상품수지 흑자는 지속하고 있지만 반도체 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로 흑자 규모가 줄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지난해 최대 호황을 이룬 반도체 1분기 불안성이 투영된 지표가 발표돼 활로 개척이 시급해 보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수지는 54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7월 기록한 54억2천만 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사상 최장기간인 8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크게 줄어드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주원인은 반도체 단가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은 석 달 연속 감소하면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입도 큰 폭으로 꺾였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줄어 제조용 장비 등 기계 수입이 감소한 반도체 사업의 영향으로 2월 수입은 346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감소했다.

 

이 수치 역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 따라 지난해 삼성전자의 약 86조9천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따라갈 타개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율공시를 통해 “당초 예상 대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사업 환경 약세로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는 5일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메모리 사업 비수기에 의한 가격 하락세에 시달리는 가운데 최근 D램 불량 논란까지 일어나면서 부진 회복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달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버에 탑재한 삼성전자 D램 불량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리콜에 들어갈 비용만 해도 8조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양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 전반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의 반도체 업황 개선 가시성에 영향을 줄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한 관측과 최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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