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김경화 작품전…몽환적인 영혼의 공간 ‘잠재적 유토피아’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작가 김경화의 ‘잠재적 유토피아’ 작가전을 연다(사진=한국마사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기업의 메세나 활동 강화와 현대 말 문화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가전 두 번째 막을 올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 위치한 말박물관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유토피아를 그리는 작가 김경화를 초청해 2019년 초대작가전을 개최한다.

치열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그 이상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에 주목한 김 작가는 몽환적인 영혼의 공간을 연결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그 유토피아는 모두 다른 빛깔과 형상을 띠고 있겠지만 작가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유년 시절의 기억에서 그것을 찾아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집과 문은 그 추억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며 그 안의 흔들 목마나 놀이공원의 회전목마 및 수많은 말 인형은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이 하늘과 땅을 오가는 존재라 믿었던 그 천마 혹은 신마의 존재를 떠오르게 한다.

그의 작품 화면은 푸른색을 주조로 하고 있는데 희망과 우울함이라는 대조적 의미를 지니는 푸른색을 차용해 외로움을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빗대어 표현했다.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잠재적 유토피아’를 통해서 현실 세계와 단단히 연결돼 신비로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가의 이상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오는 5일에 개막하는 김경화의 전시는 내달 26일까지 계속되며 SNS를 통해 리뷰를 남기면 3~5㎝ 크기의 귀여운 말 미니어쳐(12종 중 랜덤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말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기타 전시와 관련해서 문의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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