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탁주 관계자 "그저 일반 주주에 불과할 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 멤버였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탁주의 ‘장수막걸리’ 제품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서울탁주 前 회장 김홍택 씨가 회장직에서 내려오면서 아들인 로이킴이 지분을 전부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김홍택 씨가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소문까지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탁주 관계자는“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 경영체제 회사로 주주 모두가 지니고 있는 주식 지분이 엇비슷하다. 지분이 많다거나 해서 회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이킴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정확히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현재 다른 주주들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그분들 개개인의 입장을 공식화해서 드릴 수는 없다. 모두가 함께 경영하는 회사기 때문”이라며 “로이킴 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가 그 분만의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불매운동 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로이킴에 대한 사측 조치가 별도로 취해질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밝힐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누리꾼들은 “승리의 아오리 라멘처럼 망하는 것 아니냐”, “미리 발 빼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편,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탁주 前 회장 김홍택 교수는 아들을 대신해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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