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ㆍ몸살로 면역력 저하시 잇몸질환 위험 ↑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환절기로 인한 감기몸살 이후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자칫 잇몸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백영걸 대표원장이 환절기를 맞아 발생하기 쉬운 잇몸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 원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의 경우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를 앓고 난 후, 잇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치과를 자주 방문하게 된다”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몸 안의 면역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치통이나 염증이 유발하기 쉬운 상태가 되며 감기나 몸살에 걸리게 되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의 구체적인 증상이 두드러지게 된다”고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잇몸을 망가뜨리는 주범은 치태(플라크)인데, 치태는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입속 세균과 만나 만들어진다.
백 원장은 “이러한 치태는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 제거되지 않으며, 잇몸질환은 칫솔질이 잘못돼 입안 세균이 제대로 없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태를 없애겠다고 힘주어 세게 닦기보다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치아와 잇몸 경계의 치태를 제거하는 데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평소보다 세심한 치아 청결이 요구되며 잇몸 건강에도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잇몸질환이 있다면 칫솔질 방법 중 하나인 바스법이 효과적이며 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잇몸치료 환자라면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칫솔질을 할 경우 잇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탄력도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
잇몸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일반인의 권장 칫솔질인 회전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바스법이 잇몸질환에는 효과적이지만 치아에 치석이 더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백 원장은 “잇몸질환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스케일링으로도 예방효과를 볼 수 있으니 청결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하며 칫솔질을 거르지 말고 정기적인 치아건강검진이나 치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