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④ 병들어가는 지구 –“생활 속 환경보호 어렵지 않아요”

인류 위협하는 플라스틱ㆍ비닐 포장지 사용 줄여야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3/29 [16:42]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정부와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환경단체들도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텀블러 사용과 시장 가방 이용 등으로 지구와 인류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라도 보태려는 개인들이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튼튼한 장바구니


▲ 4월 1일부터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에서의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편의점과 슈퍼, 각종 대형마트 등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유상으로 판매하면서 크고 작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시작했지만 고작 몇십 원짜리 때문에 일회용 비닐 봉지에 돈을 받느냐며 격분하는 사람들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닐봉지를 유상으로 구입하거나 간단하게 장을 볼 때는 작은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활 속에 안착되는 모습이다.

 

특히 4월 1일부터 정부가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 상점가(쇼핑몰), 매장 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어,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두부나 어패류 등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에 한해 예외적으로 속 비닐 포장이 허용된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비닐봉지 사용 금지 정책을 펼치면서 쇼핑을 하기 위해 마트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장바구니를 지참하거나 포장용 박스를 이용해 일회용 봉투 사용 근절에 동참하게 된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


▲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규제로 텀블러, 보온병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몇년 전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부터 가수, 아이돌, 배우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전개됐던 선행 캠페인으로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지난 연말부터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된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제주패스의 공동 기획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개인용 텀블러를 구매해, 텀블러를 이용하는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한 뒤 해당 챌린지 릴레이에 참여할 다음 주자를 선정해 태그하는 캠페인이다.

 

본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연말에 이어 올초부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는 이들이 SNS를 통해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캠페인 참여 인원 1명당 1천 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WWF) 기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인하대 총장이 프리 챌린지에 도전해 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팔찌, 배지 등 후원 물품 구매로 환경보호 동참


▲ 점점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북극곰(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

 

특정 물품을 구매 시 구매액의 일정 금액이 환경보호 운동 기금으로 기부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개인들도 있다.

 

모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에서는 ‘빙하의 눈물’이라는 반지와 팔찌, 목걸이 등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북극곰과 펭귄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놓인 눈표범을 후원하는 목걸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땡스 그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컬렉션 판매 매출의 5%를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여만 원이 WWF-Korea(세계자연기금)에 후원되었고, 오는 6월 중 3차 후원을 앞두고 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후원도 하고 예쁜 목걸이도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NCT 도영이의 팬이라 구매했는데 의미가 너무 좋다”, “좋아하는 가수 덕분에 기부도 하고 예쁜 목걸이도 얻어서 일석이조다”라는 긍정적 반응이 넘친다.

 

아울러 에코백 등에 장식하는 금속 배지 구매를 통해 후원금을 보태는 사람들도 있다.

 

북극곰이 좁은 빙하 위에 몸을 눕히고 있는 모양의 배지와, 핑크색 돌고래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의 배지 등 멸종 위기나 생존 위기에 놓인 동물 보호를 위해 후원금을 기부하는 브랜드의 배지 제품을 구매해 조금이나마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동물들의 터전을 되찾아주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거창한 환경보호 활동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판매되는 액세서리 외에도 의류, 가방, 학용품 등 다양한 후원 굿즈 상품들을 통해 지구촌 지킴이로 나서 보는 것도 매우 유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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