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사진 보내며 “ㅋㅋㅋㅋ” 범죄라는 자각 없어 보여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11차례에 걸쳐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검찰 송치가 결정 난 가운데, 승리 역시 여자 나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의 범죄가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며 29일 오전, 검찰에 송치가 확정됐다.

아울러 정준영과 함께 어울렸던 前 빅뱅 멤버 승리 역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여성의 나체 사진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입건됐다.

앞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공유하는 것에 대해 자신은 그를 말렸다고 주장했던 승리였으나 본인도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누리꾼들은 “단체로 쇼하는 것도 아니고 유유상종이 따로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SBS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여성의 알몸 사진을 올리며 “ㅋㅋㅋㅋ”라고 웃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불법 촬영물을 카톡 방에 올린 사실은 인정하지만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등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 경정은 K팝 공연 티켓 3장을 “최종훈 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최근 휴대전화를 단체로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을 모의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남성들 사이에서 트로피처럼 인식되고 있는 불법촬영 및 유포가 만연해 있는 사회를 지적하며 이 같은 행동이 범죄 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여성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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