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CEO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 등 이달 임기 만료 관심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제약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이달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퇴진설과 임기 만료를 앞둔 제약사 CEO의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유한양행, 종근당 등주총을 연 업체들부터 오는 29일까지 주총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주총 시즌에는 임기 만료에 따른 CEO교체로 주총 결과에 따라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 주총을 개최하는 삼진제약은 지난 4일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간판상품 ‘게보린’을 주력으로 키워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1년 취임 후 6연속 연임 성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성우 대표는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세청 세무조사와 함께 현재 상무급인 자녀들 지분이나 승진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고민을 토로해 오던 이 대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 대표를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전임자인 이설 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한 달 만에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 공석인 상태였던 동화약품은 오는 21일 주총에서 박기환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도 21일 윤도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윤인호 상무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외 2013년부터 대표직을 맡아 온 동국제약 오홍주 대표도 오는 22일 주총에서 네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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