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 특허청 공인받아


(팝콘뉴스=이지은 기자)오리온이 자체 개발한 꼬북칩 제조 설비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해 20년간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를 보장받는다.

오리온은 지난달 22일 꼬북칩의 핵심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모양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인 반죽을 얇게 펴서 고르게 이동시키는 설비에 대한 기술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특허청으로부터 공인 받은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 등이 아닌 제조 설비에 대한 특허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며, 이번 특허 획득으로 오리온은 향후 20년간 꼬북칩 제조 설비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를 보장받는다.

오리온 관계자는 “설비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기술력까지 함께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향후 신제품 제조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허 등록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백억 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지난해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올해 2월까지 글로벌 합산 누적 매출 1천억 원, 누적 판매량 1억2천만 봉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 스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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