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외국인 매수 우세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급락했던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4일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거래일과 비교해 0.84% 상승한 2213.85pt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301억 원, 76억 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391억 원 순매수하며 장 초반을 이끌고 있다.

지난 거래일 큰 감소 폭을 보인 외국인의 이탈 현상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있은 후 지난달 28일 마감 당시 외국인 투자는 2626억 원 순매도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한 국내 증시에 기대감을 비치는 모습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1일 보도를 통해 미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르면 이달 중순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5일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기 부양책과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비출 것이라고 전망되면서기대감을 한층끌어올리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이나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가 2%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관심 종목으로 꼽힌 반면 자동차는 3.03% 하락세를보이고 있다.

코스닥도동반 상승 중으로 9시 3분 현재 지난 거래일과 비교해 1.42% 상승한 741.67pt를 나타냈다.

코스닥 역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억 원, 36억 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30억 원 순매수로 장 초반을 견인 중이다.

업종별로는 2.41% 상승한 제약업이 강세며, 건설업은 1.09% 하락을 나타내며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거래일과 비교해 1.50원 증가한 11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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