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분석 결과 '북한 특수군 아냐'




(팝콘뉴스=김효선 기자)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지만원 피해자 대책 위원회에서 5.18 북한 특수부대 파견 왜 거짓인가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만원이 주장하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내란을 일으켰다는 거짓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한 특수부대 파견, 왜 거짓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와 당사자들이 패널로 나와 지만원의 허황된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증명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얼굴 인식 분야 전문가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최창석 교수는 6개의 광수군(광주에 투입된 북한 특수군) 사진을 예시로 들어 얼굴 감정을 해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지만원이 북한의 권력자 최룡해가 제 36광수라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얼굴의 눈과 코의 골격의 위치가 높이가 다르며 서로 다른 인물이고, 최룡해, 양기남 등 총 6명의 광수군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동포 직접 돕기 운동 이민복 대표는 “북한 대남 연락사무소 공작원으로 남파되기도 했던 작은아버지를 통해 사실을 확인해볼 결과 북한에게 돌리는 변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만원 피해자 대책 위원회 임영선 공동회장도 “일부 탈북민들이 5.18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하지만 이는 생계를 위한 것으로 법적인 증거가 없다”라고 표명했습니다.

5.18 기념재단 차종수 연구원도 "북한군 개입설은 최근 비밀해제된 5.18 당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비밀문서에서도 근거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국방부와 국정원, 법원 등의 국가기관을 통해 명백한 허위며 북한군 개입설에 관련 자료가 있다면 언제든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지만원의 거짓 주장으로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탈북민, 5.18단체들과 협력해 지만원의 허위 주장을 밝히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망언 당사자 지만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2일부터 광화문에서 10일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법정구속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여론이 들불처럼 커지고 있지만 사법부의 늑장 대응으로 언제 재판이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상으로 팝콘뉴스 김효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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