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마련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오는 3월 1일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로 정부 및 각 지자체, 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준비, 2019명의 릴레이 주자를 공모해 3월 1일부터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까지 43일 동안 전국 22개 주요 지역에서 주자 봉송과 차량 봉송 등으로 총 100곳의 횃불을 환히 밝힌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민족이 하나 돼 대한 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며 새롭게 나아갈 100년을 향한 시민 대합창이 준비돼 있다.

이어 서대문구는 삼일절 당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이란 주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으며 외쳤던 당시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할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역사관 내 조성된 특설무대에서 배우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은 독립군가와 삼일절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뮤지컬과 오페라 등 각종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개봉하며, 종로구 경복궁 아트홀에서는 3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뮤지컬 ‘내 친구 유관순’이 개최된다.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서는 독립운동가 1만 5천여 명의 이름 푯말이 설치돼 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넋과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으며, 3월 2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상해임시정부의 애국가였던 ‘올드 랭 사인’, ‘안중근 옥중가’ 등을 연주한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3.1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태화관길에서는 국악, 재즈, 기악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이어지고, 3월 2일에는 서울시 합창단과 시민이 함께 유관순 열사의 불꽃 같았던 삶을 노래하는 ‘서울시 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가 개막을 알린다.

이 밖에도 각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학술,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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