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을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문화 확산

환경오염 경각심 일깨우며 온라인 릴레이 참여 이어져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2/12 [09:21]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연예인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이어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가 등장해 참여자들이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 불법 플라스틱 폐기물 반송을 촉구하는 필리핀 시민운동가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환경운동이다.

 

‘No more Plastic Islands(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라는 주제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 중 하나인 플라스틱 및 일회용 컵 사용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사용은 편리하나 썩는데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은 자연스레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나아가 해양생물의 터전을 빼앗고 목숨까지 빼앗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플라스틱 빨대가 코를 막은 바다거북이와 플라스틱 조각을 잔뜩 삼킨 채 시체로 발견된 수많은 해양생물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인간에게 일깨워준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금과 물에서 플라스틱이 잘게 분해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물고기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인식해 섭취하고 그 물고기들을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들이 먹게 되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체내에 축적된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떠한 해를 끼치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나 이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 금지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도 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인류의 존립을 위해 시작된 사회 운동의 일환이다.

 


플라스틱은 누가, 언제, 왜 발명했을까?


최초의 플라스틱은 1869년 미국의 존 하이엇에 의해 발명됐다.

 

발명 계기는 당시 코끼리의 상아가 당구공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무분별한 밀렵으로 인해 코끼리의 수가 급감하면서 상아를 대체할 재료가 요구됐고 사람들이 상금을 걸고 당구공 재료의 대용품을 찾게 했다.

 

인쇄공이었던 존 하이엇은 거듭된 실험 끝에 최초로 플라스틱 제조에 성공,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당구공을 만들어 판매했다.

 

열을 가하면 원하는 어떠한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고 열이 식으면 상아처럼 단단하고 탄력성을 가진 물질이지만 깨지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 당구공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후 수차례 개발을 거듭해 1933년,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폴리에틸렌’이 발견됐으며 이는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결과적으론 지구와 인류를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 됐다.

 


군수, 시장, 교육감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운동에 동참


▲ 과천시 공무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한 김종천 과천 시장(사진=과천시).     © 팝콘뉴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작년 11월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됐으며 올해 1월 말부터 SNS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퍼져 나갔다.

 

대표적인 챌린지 참여자로는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배우 한은정, 가수 간미연 등 구청장과 시장,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 방법은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 SNS에 사진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다음 참여자 2명 이상을 지목한 후 업로드하면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에 1천 원씩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수익금은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WWF) 기부 등에  사용된다.

 

참여자로 지목된 이들은 48시간 이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방식으로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도전자를 텀블러 사진과 함께 업로드해야 한다.

 

본 챌린지가 유행처럼 퍼져나가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자제 운동을 함께 실천하고 있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챌린지 도전 의미가 혹여 퇴색될까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행했을 당시 루게릭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기로 했던 것이 일부 연예인들에 의해 자신의 몸매 부각이나 재미를 위한 행위로 변질되며 비난을 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자는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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