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사이트에 ‘버닝썬 동영상’ 검색어…2차 가해 논란

사이버수사대 “해당 동양상 유통 경로 살펴보는 중, 아직 파악은 못 해”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2/11 [15:16]

▲ 논란이 끊이질 않는 클럽 버닝썬(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성인사이트에 ‘버닝썬’과 ‘물뽕’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적나라한 2차 가해 실태를 여성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모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소름 돋는 검색어 순위를 봤다며 익명의 누리꾼이 자신의 스마트폰 스크린샷을 업로드했다.

 

스크린샷에는 폭행 사건과 물뽕 사용 의혹으로 논란이 된 버닝썬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 성행위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이를 보기 위해 다수의 누리꾼들이 성인사이트에 ‘버닝썬’ 및 ‘물뽕’ 검색어를 반복 검색하면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 버닝썬, 물뽕이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라와 있는 스크린샷(사진=인터넷 갈무리).     © 팝콘뉴스


현재 해당 성인사이트를 확인해 본 결과 관련 검색어는 모두 내려간 상태다.

 

논란의 동영상은 지난 7일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성관계)동영상의 장소가 우리 클럽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던 불법 촬영물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해당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파악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 관계자는 “불법 촬영 및 불법적으로 유통된 영상을 재유포하고 소비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며,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이번 버닝썬 사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반복돼 왔던 상황이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먼저 유포 및 소비 행위가 범죄 행위라는 것이 개개인에게 학습이 될 필요가 있다”며 2차 가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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