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3>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9/01/29 [18:50]

(팝콘뉴스=김영도 기자) 안녕하세요.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 길라잡이 김영도입니다. 

 

김영도 국장 :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는 평상시 입는 편안한 옷처럼 뉴스도 격식에 매이기 보다 자유롭고 가볍게 보도한다는 것을 먼저 시청자분들께 전합니다. 

 

1월의 마지막 주간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는 지난 한주간 동안 우리 사회를 달궜던 정치ㆍ사회ㆍ경제 이슈들을 모아 바싹바싹하게 튀겨볼까 합니다.

 

이제 구정도 몇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난 주간은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빵빵 터지는 한주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어가 빠졌다


지난주 가장 큰 이슈는 자유한국당 단식도 아니고 JTBC 손석희 사장의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뉴스 상위에 링크 됐던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의혹 사건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손석희 사장이 차지하면서 손씨가 손씨를 밀어낸 형국이 됐습니다.

 

사건 당사자이자 피해자를 자처하는 김웅 전 KBS기자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 인근 술집에서 JTBC 손석희 사장이 먼저 김웅 전 기자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리고 어깨를 가격한 것으로 나옵니다.

 

물리적 강도가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손 사장이 김웅 전 기자에게 손을 댄 것은 맞는 사실 같습니다.

 

손석희 사장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두 세 차례로 전치 3주가 발생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의사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김웅 전 기자의 주장입니다.

 

어쨌거나 때린 사람이 있고, 맞은 사람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JTBC 손석희 사장과 전혀 낯선 퇴직한 기자가 한 자리에서 선배, 후배하며 동석하면서 술자리를 갖던 중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볼 때 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사장은 MBC출신이고 김웅 전 기자는 KBS 출신입니다.

 

JTBC가 밝힌 입장문에 따르면 김웅 전 기자가 일자리 청탁을 해왔고 손 사장이 회유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는 것인데 퇴직한 기자가 JTBC 손석희 사장을 직접 만나 일자리 청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지 의문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웅 전 기자가 밝힌 내용들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일자리를 알아봐 주고 있는데 여의치 않다는 의사 표현을 전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치 손석희 사장이 김웅 전 기자에게 과거에 신세를 지어 은덕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손석희 사장이 폭력 행사를 인정하는 과정을 녹음기에 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술집에서 나와 인근 경찰 지구대 앞에서 녹화된 영상을 보면 손석희 사장이 술을 마셨어도 고주망태의 인사불성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술집에서 폭행 이후 김웅 전 기자는 손석희 사장에게 몇 차례 폭행 사실을 추궁하는데 민완기자 출신의 손 사장은 녹음된 내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해 폭행 사실을 인정했을까요?

 

이 두 사람의 관계는 2017년 4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웅 전 기자는 심야시간 경기도 과천의 ㅇㅇ교회 앞 빈 공터에서 손석희 사장이 운전하는 제네시스 EQ900 차량을 후진하면서 견인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추격을 당해 경찰이 출동한 사건을 취재에 나섰다고 합니다.

 

정식 기자도 아닌 그가 왜 취재에 나섰을까요?

 

떡밥을 제대로 물었다고 봐야겠죠.

 

그는 손석희 사장을 만나 업무용 차량을 개인적으로 이용한 점, 사고 당일 동승자 신원, 접촉사고 이후 도주한 이유 등을 물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손 사장은 사고 당일 동승자에 대한 질문에 “우리 어머니가 탔던 것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동승자가 누구인지 의혹이 더 커지고 있지만 JTBC는 거짓된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손석희 사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벗어나 일요일 밤 10시경 과천의 외곽진 주차장에 왜 갔는지는 손 사장과 견인기사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외 또 한 명의 제삼자 김웅 전 기자가 지금처럼 관련 내용을 하나, 둘 씩 꺼내는 것을 볼 때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결정적 사실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커 보입니다.

 

혹자는 김웅 전 기자가 조중동의 사주를 받았다고 하는 뉴스 댓글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중앙일보는 JTBC와 같은 계열사입니다.

 

또 야당의 공작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김웅 전 기자가 손 사장을 공익적인 인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기사화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갖고 있었다는 점과 주변의 평도 진보에 가까운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제발 지긋지긋한 댓글 선동정치 사라졌으면 합니다.

 

어쨌든 손석희 사장으로 인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국민들 시야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다음은 사회부 영혼탈곡기 편슬기 기자와 한주간 우리 사회를 달궜던 주요 이슈들을 조명해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은 X 멍청이?


편슬기 기자 :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이슈를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 협력업체 직원이 고객을 비하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게다가 해당 계정주는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내걸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그러한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대체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 교육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며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업체 직원이라며 한 발 물러서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만을 보여 대처가 아쉬웠다는 반응입니다.

 

김영도 국장 : 마치 아시아나항공은 상관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협력업체 직원이지만 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지 않았나요?

 

편슬기 기자 : 맞습니다. 지상직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니폼을 입고 근무했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영도 국장 : 어느 협력업체인가요? 현재 해당 근무자들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져 있나요?

 

편슬기 기자 : 해당 협력업체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그룹의 자회사로 KA(금호아시아나)에서 지난 2017년 분사됐으며 현재는 아시아나항공과 계약이 돼있는 외국 항공사의 카운터, 게이트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 비하를 한 두 직원 중 한 명은 이미 퇴사한 상태며 나머지 한 명은 징계 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만, 통화를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해당 관계자에게 전화가 와 두사람 다 모두 퇴사한지 한 달 가까이 됐다고 재해명 했습니다.

 

김영도 국장 : 결국 협력업체도 아시아나그룹의 자회사로 보이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평소 고객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가 드러난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흔히들 쓰는 말 중에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죠.

 

고객이 찾을 때 잘하는 것이 기업이 롱런할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 다음은 김효선 기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떤 이슈들을 가지고 오셨나요?

 

최근 新페미니즘 문제로 사회적인 남녀 갈등이 촉발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취재했다고요?

 


하태경, 워마드와 전면전 나서


김효선 기자 : 예. 작년 5월 5일 홍익대학교에서 누드크로키 모델 사진을 찍어 여성우월주의 커뮤니케이션 워마드에 올려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바른미래당 청년비전회와 하태경 의원이 워마드를 해부한다며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는 민주화 통합진보당의 여권 개선 운동에 숨은 독버섯이라고 주장하며, 커뮤니티사이트를 폐쇄를 통한 혐오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또한 현재 워마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공권력이 제한되며 관련 처벌조항도 실효성이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영도 국장 : 하태경 의원이 워마드와 전면전을 선포한 것 같은데 토론회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효선 기자 : 이준석 위원과 하태경 의원을 중심으로 오세라비 작가, 노영희 변호사, 방송통신위원회 전혜선 팀장이 모여 언론인들에게 큰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사이트 폐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영도 국장 : 남녀 혐오 조장이 심각한 워마드에 대한 제재 방법은 없나요?

 

김효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의원이 워마드 페이지에 커뮤니티 혐오글이 70%가 넘지 않아도 워마드 처벌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과 정서에 반발 하는 조장 표현의 자유에 제대로 된 인식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도 국장 : 다음은 어떤 이슈인요?

 


태움 문화 근본적 개선책은?


김효선 기자 : 간호계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력 부족으로 직장내 괴롭힘인 '태움'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입사 1~2년차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으로 간호계에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은어인데요.

 

이를 보고 보건부에서는 오는 7월 16일부터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관련법이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의료계 태움 문화가 근절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영도 국장 ; 태움 문화 때문에 자살까지 하는 심각한 양상인데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효선 기자 : 대한간호사협회는 적은 인원으로 일하는 간호사들이 일분일초가 예민한 작업 현장에서 일하고 기본적인 휴식 시간이 없으며 프리셉터를 맡게 된 경력직 간호사는 일만 늘어나고 업무에 적응할 시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도 국장 ; 프리셉터의 제도는 무엇인가요?

 

김효선 기자 : 프리셉터 제도는 경력 1~2년차 간호사들이 신입 간호사를 가르치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프리셉터 제도로 일이 추가될 뿐 경력 간호사만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김영도 국장 : 해외에서는 프리셉터 제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김효선 기자 ;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호주의 경우 1년 동안 신입 간호사들을 가르칠 기간을 주는 반면 우리나라는 프리셉터 제도에 현장 적응할 시간없이 진행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영도 국장 : 과거에도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 여권신장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남녀혐오 조장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커서 우려가 앞섭니다.

 

평소에도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잘 알려진 하태경 의원이 워마드와 전면전에 나선 것인데 갈등과 반목 보다 사회적 화합을 이끌어 냈으면 합니다.

 

남녀 모두가 이성과 감정을 가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했으면 합니다.

 

다음은 경제부 최한민 기자와 지난주 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최 기자, 어떤 이슈를 준비했나요?

 


제로페이 실효성 높여야


최한민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첫 시범 시행에 나선 제로페이가 도입 한 달을 맞았습니다.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도입한 제로페이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이용자에게도 연말 소득공제 40% 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많습니다.

 

이용자들은 취지는 좋지만 편리한 결제 방식을 놓고 복잡한 길로 가려는 사람이 있겠냐는 시선입니다.

 

이처럼 기존 카드 결제보다 불편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도 제로페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 발족식을 열고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시립병원 진료비나/ 공유자전거 이용료 결제 등을 제로페이로 이용하게끔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영도 국장 : 제로페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같은데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한민 기자 ; 제로페이의 도입은 자영업자의 부담 감소와 소비자의 거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높은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 수준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제로페이를 사용해야 할 실효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기반 시설이나 혜택 등이 필요한데 이들 비용을 현재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투입된 재정에 비해 효과는 아직 없다시피 합니다.

 

보다 사용자의 구미를 당기는 개선점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영도 국장 ; 최근 들어 주변의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는 모습들이 부쩍 눈에 띕니다.

 

경기가 호황이면 좋겠지만 원재료가 상승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다함께 어려움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지혜가 모아져 자영업자들을 위한 제로페이 안착으로 선순환 구조의 경제시스템이 하루빨리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팝콘뉴스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 시사주간 브리핑 튀길레오 길라잡이 김영도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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