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문화재-<4>환구단

조선을 자주독립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김효선 기자 | 입력 : 2019/01/29 [18:55]

(팝콘뉴스=김효선ㆍ이지은 기자) 환구단은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터입니다.

 

환구단의 건축 기원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부터 농업의 풍작과 기우제를 기원하는 제천의례 행사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유교 국가였던 조선 초기 제천의례는 큰 중요성을 갖지 못하고 억제되었다가, 세조 때 왕권 강화를 위해 환구제를 다시 부활시켰으나, 세조 10년에 폐지됐습니다.

 

환구단의 터는 옛 남별궁 터에 단을 조성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남별궁은 사신을 접대하기 위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1910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자주독립국으로 상징으로 환구단을 세우게 됐습니다.

 

단지 내에는 화강암으로 된 기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를 1899년에 축조하고 신위판을 봉안했으며,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석고단을 황궁우 옆에 세웠습니다.

 

특히 석고의 몸체에 부각된 용무늬의 조각과 정각에 흔히 쓰이지 않는 8개의 기둥과 8각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는 고종은 대한제국을 황제국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13년 처음 조성된 단지는 일제에 의해 철거되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종의 자주독립국가의 뜻이 엿보이는 환구단은 1967년 7월 15일 사적 제15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3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보존되어 조선호텔 경내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국가 의지가 보이는 주변의 소중한 문화제가 아닐까요?

 

이상으로 김효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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