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전 신규현장에 의무적 도입 방안 검토 중

▲ 근로자 안전모에 센서가 부착돼 있는 모습(사진=현대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현대건설이 첨단 안전 관리 시스템 ‘하이오스’의 건설현장 도입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기반의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인 ‘하이오스’를 구축하고 실제 건설 현장 적용해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 선진문화 구축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의 하이오스(HIoS)는 각종 센서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BLE 통신(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스캐너로 전송한다.

BLE스캐너는 수집된 센서 정보를 LTEㆍ5G, Wi-Fi 통신 방식으로 통합 플랫폼에 전송한다.

통합 플랫폼 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 여부를 판단해 근로자와 관리자에게 경보ㆍ알람을 발생시켜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방적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 안전점검이 이뤄지도록 한다.

특히, 하이오스(HIoS)는 건설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형태로, 추가로 개발되는 단위 기술을 플랫폼과 연동해 안전 관리 기능을 확대할 수 있으며, 각 현장 요건 사항에 맞춰 최적화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에는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근로자 위치 확인 ▲장비 협착 방지 ▲타워크레인 충돌 방지 ▲가스농도 감지 ▲풍속 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의 6종 기술이 내재돼 있다.

근로자 위치 확인 기술은 근로자 안전모에 장착된 BLE 태그 인식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시 근로자의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사고 발생에 따른 인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정 위험구간에 대한 접근 통제가 가능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중장비 근처 일정거리 이내 근로자가 접근할 경우 알람을 주는 장비 협착 방지 기술은 운전자가 장비 주변에 근로자가 접근해 위험한 상황임을 적시에 인지해 협착사고를 방지해준다.

타워크레인 충돌 방지 기술은 타워크레인 회전시 부주의나 사각지대로 인해 인접한 타워 크레인과의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 모니터로 타워크레인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가스농도, 풍속, 흙막이 계측 센서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기준수치를 초과할 경우 위험정보를 근로자와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하이오스(HIoS)는 현재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 중으로 터널과 건축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0년부터 전 신규 현장에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계별 로드맵을 기반으로 Io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관리 기술을 발굴해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통합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안전사고의 예측이 가능한 지능화된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