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에 반려돌(石)?…점점 넓어지는 반려의 범위

가까운 미래엔 반려기계, 반려로봇 등이 나올지도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8/12/28 [14:15]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집에서 키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또 한 마리의 가족, 개와 고양이 등 오랜 시간 인간의 곁을 지켜온 애완동물들이 단순히 보살피고 키워야 하는 존재를 넘어 일생을 함께 하는 ‘반려’의 의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애완동물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수와 같은 식물들도 이제는 ‘반려식물’로 이름을 바꿔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반려동물과 식물을 넘어 이제는 무생물인 돌을 반려돌 혹은 펫락(Pet Rock), 펫스톤(Pet Stone)이라고 부르고 집에서 오래 사용하는 가전기기를 반려가전으로 인식하는 등 반려의 의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아니죠, 반려돌! 맞습니다


▲ 반려돌 돌순이(사진=인터넷 갈무리).     © 팝콘뉴스


반려돌은 다른 반려동물들과는 달리 사료를 먹지 않고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으로 인해 약 값과 병원비가 들지 않아 키우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저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마련해주고 시간 날 때 틈틈이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반려돌을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반려돌이 머물 집(보관함)을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출시하고 있는가 하면 평범한 모습의 돌보단 좀 더 특별하고 유니크한 색, 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 반려돌을 분양하는 샵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돌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 돌봐야 하는지 등을 다룬 관련 서적도 출시돼 사람들이 제법 진지한 태도로 반려돌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려돌의 개념이 처음 등장한 곳은 미국으로, 게리 로스 달이라는 인물의 농담에서 시작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친구들이 불평하자 자신은 돌을 키운다며 던진 농담을 실현해 반려돌을 직접 판매하기에 이르렀고 1975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150만 개의 놀라운 판매량을 달성했다.

 

아직까지 반려돌을 키우는 인구수는 많지 않지만 쇼핑몰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볼 때 반려돌인구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겨울 헛헛한 마음 한켠에 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너 없인 잘 수 없어, 소중한 반려인형♥


▲ 당신에게도 소중한 반려인형이 있나요?(사진=안터넷 갈무리).     © 팝콘뉴스


다들 어릴 적 선물로 받은 귀여운 곰인형이나 각종 동물 인형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낮에는 소꿉놀이를 같이 해줬고 밤이면 침대 옆에서 든든하게 나를 지켜주는 다정한 친구였던 인형은 세월이 지난 지금 털이 더 이상 부드럽지 않고 색이 바래 우중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 침대 위 놓인 새 인형들 사이에서 당당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인형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고 종종 여행도 함께 떠나면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형들을 최근에는 반려인형, 애착인형으로 부르고 있다.

 

반려인형은 대부분 솜이 가득 찬 동글동글 귀여운 인형이 대부분이지만 자신의 반려동물의 털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모습과 똑같이 만들어 데리고 다니는 반려인형도 있으며 태국의 경우 사람의 모습과 흡사한 인형을 반려인형으로 들이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반려석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지 않으니 부대비용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인형들을 위해 예쁜 옷을 만들어주거나 직접 사서 입히기도 하며 계절에 맞춰 밀짚모자를 씌워주거나 장갑 같은 소품들을 걸쳐주는 등 생각 외로 손이 많이 가며 본격적으로 반려인형을 위해 돈을 쓰려면 통장 잔고가 충분한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 쫓아주는 고마운 반려나무


▲ 공기정화도 해주는 소중한 반려나무를 입양해보자(사진=인터넷 갈무리).     © 팝콘뉴스


반려식물이라고 하면 익숙하지만 반려나무는 조금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트리플래닛이라는 사회적 기업에서 고객이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입양한 반려나무의 그루 수만큼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대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른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반려나무 입양을 통해 숲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이돌 혹은 배우 등 유명 인사들의 팬들이 생일 선물로 숲을 조성하기 위한 기금을 기부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조성된 숲은 해당 아이돌 그룹명이나 배우의 이름을 따서 지어지며 현재 지드래곤 숲, 방탄소년단 숲 등이 조성돼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이외에도 반려나무를 입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이 많지만 나의 작은 실천으로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숲 조성에 힘을 보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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