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상승세 내년부터 하강 국면

하나금융연구소, 2019년 산업별 전망 통해 발표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12/20 [10:36]

▲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10대 제조업 영업이익 전망’과 ‘반도체, 석유화학 영업이익 비중’(사진=KEB하나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반도체 등의 호황으로 제조업 산업이 꾸준히 영업이익을 증가해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반도체 산업의 눈에 띄는 성과로 인해 제조업 전체의 영업 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을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가운데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9.7%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분기별 기업경영분석 조사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외감기업으로 변경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로, 반도체를 포함한 기계ㆍ전기전자 제조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18.3%를 나타내며 그 수치를 끌어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로 국내 제조업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4년간 증가했으나 내년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일 ‘2019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한국 제조업 위기론’을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반도체와 유가 등 가격효과로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으나, 앞으로 더 이상 가격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주완 연구위원은 “국내 제조업의 가동률은 2011년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 기간 생산능력도 크게 확대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생산 자체가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제조업의 현재를 조명했다.

 

다만 “앞으로 완만한 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침체기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위기를 거론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나친 위기감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내년 경기 전망치가 하락할 업종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풍력 등 6개 업종을 발표했다.

 

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동한 수석연구원은 “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국 로컬 업체의 경쟁력 상승으로 중국법인 실적 반등이 어렵고 국내에서도 군산공장 폐쇄나 수입차 공세 등의 이유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다”고 전망치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주요 산업의 2019년 설비투자와 수출 전망치도 발표했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설비투자 상위 10개 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의 6.4%보다 낮은 2.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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