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선정, 입지와 우려는?

2기 신도시 주민 반발…환경단체, 그린벨트 해제 우려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12/19 [13:32]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3기 신도시로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신도시 계획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주택공급지역으로 선정된 41곳 가운데 100만㎡ 이상 4곳엔 12만2천 호의 주택이 들어선다.

 

100만㎡ 이상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등 4곳으로, 이들 지역은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친 뒤 오는 2021년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들 지역에서만 12만2천 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입지 선정에 있어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로 접근성을 우선시하고 입주시 교통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선정돼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3기 신도시 예정지 4곳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읍과 진건읍 및 양정동 일대 왕숙지구로 선정돼 6만6천 호가 공급되며, 이곳에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역을 신설하고 수석대교 등 SOC 확충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한 자족시설용지는 GTX역 인근 중심으로 판교 제1테크노밸리 면적의 두 배 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남 신도시로 지정된 교산 지구는 천현동을 비롯해 교산동과 춘궁동 및 상ㆍ하사창동 등 일대로 3만2천 호가 공급된다.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추진하며, 이곳 역시 판교 제1테크노벨리 면적 이상 자족형 시설용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 신도시 후보지는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일대 계양 테크노벨리로 지정됐으며, 인천 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신 교통형 전용 BRT를 신설해 1만7천 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과천의 경우 과천동, 주암동 일대가 택지로 지정되고,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 도로망을 대폭 확충해 7천 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대로∼헌릉로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대폭 확충하고, 과천∼위례선이 확정될 경우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2차 공급대책 발표를 통해 정부가 공급 의지를 명확히 표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수요가 집중된 서울의 물량 부족이 여전히 존재해 집값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하남 교산지구 인근에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급량이 많은 데다, 최근 지가 상승으로 토지보상 문제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점쳐진다.

 

이날 인천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에 타당성 분석과 그린벨트 관리계획이 우선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파주, 김포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서 2기 신도시의 광역 교통망을 늘려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에 남은 택지를 우선 개발하자는 주장도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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