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60년만…새로운 자본규제 변화 대비 목적

▲ 교보생명은 11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자본확충을 위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사진=교보생명).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교보생명이 창사 60년 만에 상장을 위한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11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자본확충을 위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사회에서 IPO를 포함한 증자를 검토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상장 가능성이 제기돼왔으나 교보생명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상장을 공식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의 IPO 추진 결정은 새롭게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IPO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교보생명은 새로운 회계 및 자본규제 상황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주관사 추가 선정을 시작으로 ▲감사 ▲상장 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증자 규모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세부지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라는 관측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PO는 자본 확충의 의미뿐만 아니라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더욱더 많아지고 사회적 책임도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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