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후폭풍 이어져 권력투쟁 심화될 듯


(팝콘뉴스=김영도 기자)검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트위터 '정의를 위하여' 계정주로 특정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소환에 들어가면서 최종 기소 여부를 놓고 첨예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김혜경씨가 4일 10시경 수원지방성남검찰청에 출석해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고 있어 그동안 혐의점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에 대해 사실관계르 확인 후 최종적인 검찰의 기소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혜경씨는 검찰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진실이 밝혀지기 바랄 뿐이다”라며 “힘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검찰의 최종 기소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청와대로까지 정치권으로 확대될 여지가 크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적으로 이어 나오고 검찰의 기소여부에 따라 탈당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당론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탈당 의사가 없음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고 그를 지지하는 그룹도 상당수이다 보니 당내 친문과 비문의 지각변동도 예상 가능하다.

또 한편에서는 차기대권을 노리는 실세가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치적 공세로 보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김혜경씨를 정치적 볼모로 삼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어 자칫 권력투쟁의 불씨로 심화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검찰 역시 여론의 관심을 모으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확증할 수 있는 증거 보다는 정황상 심증에 의한 증거가 대부분이다 보니 기소여부가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손에 쥘 수 없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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