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당사자 서로 주장 상반돼…경찰 조사 진행 중”

▲ 가족 같은 회사를 경영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는 동광명품도어(사진=동광명품도어 홈페이지 갈무리).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정부 산업포장을 받은 유망 중소기업 동광명품도어가 사내 따돌림과 여직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사실과 다름을 반박하고 나섰다.

동광명품도어의 팀장 A씨가 작업반장인 B씨에게 지난 8월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했으며, B씨는 해당 사건을 윗선에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A씨가 이를 욕설과 폭력으로 B씨를 가로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 팀장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원들에게 B씨의 지시를 따르지 말 것을 유도하면서 고의로 사내 따돌림을 유도했고, 회사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B씨를 언급하며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대해 사측에 A씨의 갑질 행위를 보고하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상급자는 개인 간에 벌어진 일은 서로 해결하라는 태도로 일관해 평소 회사를 가정같이, 직원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이명현 대표이사의 철학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동광명품도어의 팀장급 남직원이 작업반장으로 일하고 있는 여직원에게 사내 따돌림을 가하고 성희롱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회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동광명품도어 관계자는 “부서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자에 대한 따돌림과 성희롱은 없었으며, 오히려 피해자가 부서원 여러 명을 괴롭혔다는 증언이 나와 조사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또 “A씨가 B씨에게 가한 욕설과 폭력은 경찰서 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며, 조사가 끝난 후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는 대로 가해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광명품도어의 사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이은 갑질 보도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기업 이미지에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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