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발언 영향에 외국인 기관 매도 이어져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코스피가 장중 2110선 아래로 떨어지며 다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22일 2161.71pt보다 2.57% 하락한 2106.10pt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3월 10일에 기록한 2097.35pt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무역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까닭이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각 22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대중 관세부과를 완화할 생각이 없으며, 중국이 이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하며 대중 관세부과 지속 입장을 알렸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는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2억 원, 4218억 원 매도세를 보였으며 개인의 6408억 원 매수도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세를 띠었는데 삼성전자(-1.15%)를 비롯해 ▲셀트리온(-8.19%) ▲삼성바이오로직스(-6.60%) ▲LG화학(-2.52%) ▲포스코(-2.06%) 등도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의약품(-6.49%)을 비롯해 ▲기계(-4.39%) ▲전기가스업(-3.78%) ▲유통업(-3.2%) 등 전 종목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에 기록한 744.15pt 대비 3.38% 하락한 719.00pt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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