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기업 단체관광 소식에 투자심리 집중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해 실적 감소를 면치 못하던 화장품주가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

지난 19일과 비교해 오전 10시 현재 3.81% 증가한 111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한 화장품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에 이어 ▲한국화장품(+8.9%) ▲에이블씨엔씨(+7.18%) ▲아모레퍼시픽(+4.46%) ▲토니모리(+3.3%)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사드 배치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주말 방한했다는 소식이 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9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화장품 관련 기업인‘한아(ANYAㆍ韓雅) 화장품’의 임직원 600여 명이 지난 19일부터 5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명동과 동대문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 시장을 견학하고 한ㆍ중 화장품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중국의 한한령 조치 이후 최대 규모라고 알려졌으며,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화장품주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 실패와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 규제 강화 등에 맞물려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지만 중국 화장품 회사 단체관광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시금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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