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같은 완벽한 피칭으로 호투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류현진이 한국 국민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가져다주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류현진은 한국시각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8탈삼진을 곁들인 무실점 피칭을 기록해 시즌 6승(3패)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내려가 1점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득점의 큰 활약을 하면서 팀의 14대 0 대승에 큰 힘을 더했고시즌 타율도 0.190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크게 끌어올렸다.

1회부터 완벽한 삼진쇼를 선보였는데 선두타자 윌 마미어스부터 프랜시스 레예스와 헌터 렌프를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프레디 갈비스는 포수 파울 플라이, 매뉴얼 마고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안정된 투구에 다저스는 2회말 매니 마차도와 맷 켐프의 홈런포로 기를 세워줬으며 자신도 2사 1루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3회 초 코리 스팬젠버그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조이 루케시 유격수 땅볼, 마이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4회 초에도 호투는 계속됐는데 레예스를 3루수 파울 플레이로 잡았고 렌프와 호스머를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초 연속 안타로 위기에 몰렸지만 마고를 1루 뜬공으로 잡고 스팬젠버그와 대타 A.J. 엘리스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무사 2루에서 레예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내려보낸 뒤 렌프로를 1루 땅볼, 호세 피렐라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류현진은 7회 초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투구 수는 총 88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1.5게임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지구 우승 경쟁에 한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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