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중국산 가짜새우 시중유통

무게 늘리려 아교 주입해…머리 떼면 젤리 뚝뚝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8/09/19 [14:14]

▲ 주부 A씨가 환불조치를 취한 중국산 칵테일 새우(사진=인터넷 갈무리).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가짜 새우인 일명 ‘아교 새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먹거리 식탁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주부 A씨는 슈퍼에서 구매한 중국산 칵테일 새우를 불에 익히고 15분 넘게 조리를 해도 투명한 상태로 익지 않아 먹어보니 이상한 맛이 났다고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A씨는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이라 걱정돼서 새우만 물에 넣고 끓였지만 10분, 15분이 지나도 하얗게 변하긴커녕 투명하고 탱글탱글한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며 “조심스레 새우만 먼저 먹어봤는데 촛농 맛이 나서 구입 매장에 가서 환불을 받았다”고 말했다.

 

▲ 10분 이상 가열해 조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는 새우(사진=인터넷 갈무리).     © 편슬기 기자

해당 게시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새우는 이미 2012년부터 꾸준히 문제 제기가 돼왔던 것으로 가격을 비싸게 받기 위해 젤리 형태의 아교를 주입, 무게 증량과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통통한 모습을 연출해 중국과 한국 등에 버젓이 유통됐었다.

 

중국 현지에서도 2015년 아교 새우가 저장성과 랴오닝성 및 톈진에서 유통되면서 중국 지방정부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한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최근 들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몇몇 판매상들은 식용 아교를 주입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성분 표시조차 찾아볼 수 없고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워 이들의 말대로 아교 새우를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한 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 주면 당장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중국산 새우의 구매를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식약처는 정확한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사건의 진위 여부를 조사한 후 시중에 유통이 돼 있는 상황을 파악해 심각한 경우 관련 보도자료 제작 및 배포를 진행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먹이는 새우인데 걱정되고 무섭다”, “곧 추석인데 조심해서 구매해야겠다”, “중국산 식품은 더 이상 믿고 살 수가 없다”는 등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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