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회담…진전된 비핵화 방안 담길지 주목


(팝콘뉴스=신영호 기자)전 세계인의 이목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할 공동합의문에 한반도 비핵화 등 전 세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2차 정상회담을 가진다.

회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 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 여러 의제를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부분에서 더 진전된 안을 내놓을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의 종전선언 논의에 돌파구를 제시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회담의 당사국인 미국 정부도 이틀째 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비핵화를 향해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들로 향하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게 있어 이번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기회(historic opportunity)”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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