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관세 부과 진행 소식에 불안감 재점화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무역 전쟁 우려에 대한 불안감과 달러 강세 속에 비철금속 종목들의 소매판매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17일 분석에 따르면 비철금속 현물가격이 지난주와 비교해 일제히 감소했다.

아연의 현물가격은 지난주 대비 4.4% 감소한 2316 USD/t를 기록했고 알루미늄도 전주 2031 USD/t에서 1.2% 떨어진 2007 USD/t를 보였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아연의 재고 역시 2주간 3만 톤에서 3만7천 톤으로 20% 이상 느는 등 무역 전쟁 소식 이후 비철금속 분야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 현지시각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2천억 달러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는 소식을 전한 후 중국 역시 미국의 무역협상 재개 제안을 거부하려는 기류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대를 회복하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것도 비철금속 약세에 한몫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연구원은“미중 간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비철금속 분야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는 18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의 입장발표에 반등의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철금속 도매업체 케이티시코리아가 지난 15일 1년 만에 법정관리를 끝내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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