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만에 또다시 위생문제 도마 올랐지만…

▲ 미스터피자 피자 안에서 발견된 문제의 이물질(사진=인터넷 갈무리).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미스터피자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가맹점의 제품에서 3㎝ 못이 발견돼 위생관리에 대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비자 A씨는 지난 12일 미스터피자 직영점에서 피자를 주문해 먹기 직전 철제로 만들어진 3㎝ 못을 피자 안에서 발견했다.

A씨는 “만약에 모르고 먹었거나 아이들이 저 못을 씹었더라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환불을 요구하기 위해 가맹점을 방문한 A씨는 가게에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본사 담당자들을 만났지만 죄송하다는 사과에 앞서 “기업 이미지와 점주를 생각해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 주실 수는 없겠냐”는 회유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스터피자 본사 관계자는 “공정에서 들어갈 수가 없는 이물질로 제품을 실제로 확인하지 못하고 사진만 확인했다”며 “고객께서 제품 회수를 거부해 규정에 따라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7월에도 피자 안에서 비닐조각이 발견됐으나 두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다시 위생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본사관계자는 “제품 출고 전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물질이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도 전혀 짐작할 수 없어 저희도 조사를 통한 진상 파악 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소비자 A씨는 “기사가 나간 후 한 번 더 담당자에게 연락이 오긴 했지만 뭘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말도 없고 보상의 경우 먹고 다치거나 탈이 나야지 보상이 가능하다는 말만 전해 대체 뭘 믿고 미스터피자의 제품을 먹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피자 안에서 발견된 나사못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무서워서 피자 시켜 먹겠나”, “모르고 먹었다간 이빨이 다 작살나겠다”, “바로 고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지난 2016년 정우현 회장이 술에 취해 경비원을 폭행해 갑질논란으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으면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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