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으로 마음의 양식 채워볼까?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지긋지긋한 폭염이 가고 어느덧 찬바람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마음의 곳간을 가득 채워줄 특별한 문화 공연 역시 잇따라 준비돼 있다.

이번 가을에는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아마데우스’


▲ 피아니스트 손열음 © 팝콘뉴스

다가오는 10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아마데우스’ 공연이 준비돼 있다.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모차르트 협주곡 21번으로 최고 연주자상과 함께 영예의 2위를 차지한 그녀는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2018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최연소 예술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지휘자 故 네빌 마리너 경의 2주기 추모와 함께 ‘모차르트’ 앨범 발매 기념으로 모차르트만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 피아노의 신동 예프게니 키신 © 팝콘뉴스

일찍이 피아노 신동으로 세계에 이름을 날린 그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내한 공연 때마다 매번 화제를 몰고 왔던 그는 이미 10대에 모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진 카네기홀 데뷔를 이뤘으며 10월 28에 있을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가 선보일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함머클라비어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로 정교하게 쌓아올려진 건축물과 같이 거대한 스케일과 상당한 기교가 필요한 베토벤 소나타와 러시아의 정수가 가득 담긴 프렐류드를 어떻게 연주할지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보 예르비 &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 지휘자 파보 예르비 ©팝콘뉴스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파보 예르비도 올가을에만 두 차례 내한할 예정이다.

먼저 스위스 명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11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아울러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의상으로 공연 때마다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예르비가 함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담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안토니오 파파노


▲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안토니오 파파노 © 팝콘뉴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110주년과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의 120주년을 맞아 보기 드문 특별한 무대가 준비됐다.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신들린 기교로 이미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와 2015년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쿨 우승자 조성진이 각각 협연자로 나선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이며 지휘자로는 처음 한국을 찾는 열정의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설 예정이라 국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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