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혁신 신약 ‘포지오티닙’ 임상 데이터 공개

▲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 결과 초록을 현지시각 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했다(사진=한미약품).


(팝콘뉴스=김제경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 신약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가 최초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 결과 초록을 현지시각 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초록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과 HER2 exon 20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성 추적조사 연구의 중간 결과를 포함했다.

EGFR 코호트 연구는 모집된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 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58% ▲질병 통제율(DCR)은 90%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edian PFS)은 5.6개월로 도출됐다.

더불어 HER2 코호트는 객관적 반응률(ORR) 50%와 질병 통제율(DCR) 83%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가장 흔히 나타난 부작용은 EGFR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진 피부 발진과 손톱 주위염 등이며 부작용 발생 환자 일부는 12mg 또는 8mg으로 복용 용량을 줄였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존 헤이맥 박사는“이번 연구는 EGFR 및 HER2 exon 20 변이 환자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로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법도 없었던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이 결과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서 시행한 가장 큰 단일 데이터로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스펙트럼으로부터 최초 공개되는 HER2 전향성 추적조사 연구결과 데이터는 오는 24일 WCLC 구두 세션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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