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카스남’…알고 보니 40대 공무원

서초구청, A씨 직위 해제 및 중징계 요구 방침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8/08/31 [15:26]

▲ 서초구청 전경(사진=인터넷 갈무리).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지난달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는 글을 쓴 ‘일베 박카스남’이 알고 보니 40대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남, 46)씨를 구속한 뒤 31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베 박카스남' 파문은 앞서 지난 7월 22일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박카스 할매 먹고 왔다’라는 게시글로 인해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에 70대로 추정되는 성매매 여성 B씨의 얼굴 등 신체 중요 부위가 드러난 나체 사진을 업로드해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글을 작성하고 사진을 올린 20대 남성 C(27)씨를 검거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처음 촬영한 사람은 붙잡힌 20대 남성 C씨가 아닌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A씨였다.

 

A씨는 “자신이 가입하고 있던 음란 사이트에서 회원 등급을 높여 다른 회원들이 올린 음란물을 보기 위해 B씨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나체 사진을 업로드 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날 A씨는 음란 사이트 2곳에 사진 7장을 올렸고, 27살 C씨가 이를 내려받아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베에 자신이 성매매 한 것처럼 다시 퍼뜨리면서 사건이 커진 것이다.

 

경찰은 “일베 회원으로 활동 중인 C씨가 다른 회원의 관심을 끌고 싶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면서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퍼 온 사진을 집에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청은 지난 주 A씨를 직위 해제했고, 서울시에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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