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가 부당이득과 광고비 집행 두고 갈등 촉발

▲ bhc 가맹점협의회가 2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가맹본사의 불합리함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제출했다(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bhc 가맹점협의회가 불합리함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bhc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간극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bhc 가맹점협의회는 2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가 광고비를 횡령하고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 오일 납품 차액 일부를 편취했다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bhc 가맹점협의회는“점주들은 지난 2015년부터 광고비 지출 내역 공개를 본사에 요구해왔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고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이득을 편취해왔으며 겉으로 상생을 내세우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에서 bhc를 인수한 뒤 2015년부터 가맹점으로부터 신선육 가격에 포함해 받은 광고비 중 다른 목적으로 쓰인 금액이 204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동안 4차례의 공식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본사와의 대화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또 bhc 가맹점협의회는 본사에서 필수공급품목으로 지정해 공급해온 '고올레산 해바라기오일' 납품가와 공급가 차액에 대한 사기 혐의 의혹도 제기했다.

가맹본사가 납품하는‘고올레산 해바라기오일’이 본사에서 공급받을 때 가격은 3만 원 이하인데 본사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가격은 6만7천 원으로 두 배 이상의 가격 차가 난다는것이다.

bhc 본사는“가맹점주들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며다만 프랜차이즈 사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동질성을 흐리는 강경한 주장만 내세워선 일반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어 걱정된다”고 전하면서 “접수된 고발건에 대한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bhc 가맹점협의회 진정호 회장은“가맹사업법 등 법률에 맞게 고발 내용이 제출됐으니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보며 다음주에도 집회를 개최해 끊임없는 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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