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향후 인프라 사업 확대 필요

▲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과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위안자쥔(Yuan Jia Jin, 袁家军, 오른쪽) 성장이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사진=효성 제공). © 팝콘뉴스



(팝콘뉴스=조제호 기자) 올해 중국저장성 진출 20년을 맞은 효성은 지난 25일 서울 반포 사옥에서 조현준 회장과 함께 위안자쥔 저장성 성장을 만나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위안 성장이 저장성을 투자한 한국의 대표 기업 효성 조현준 회장에게 요청해 성사됐으며,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시진핑 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 명예회장과 만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효성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조회장은 “시진핑 주석과 조석래 명예회장과 저장성의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한 만큼 대를 이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저장성과 20년간 함께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우호적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100년 효성의 동반자로 함께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안자쥔 성장도 “지난 20년간 효성은 저장성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기여를 했고 이번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저장성의 중점 산업 발전에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조회장이 1999년 첫 해외 생산기지로 저장성 자싱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해 ‘차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0년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라 자싱에 ▲스판덱스 ▲스타이어코드 ▲스나일론필름 등의 주력 제품의 공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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