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기반으로 전표 처리를 대신해 업무 효율 향상

▲ KT는 기업의 경비 처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챗봇 기반의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이하 전대리)’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KT). © 박수인 기자



(팝콘뉴스=박수인 기자)‘9to6’으로 근로자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는 가운데, KT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돕는 로봇을 개발해 화제다.

KT는 기업의 경비 처리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이하 전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적용했다.

챗봇(채팅로봇) ‘전대리’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으로 자주 처리하는 전표의 이력을 추천하고, 시스템 접속하지 않아도 메신저 채팅을 통해 전표에 필요한 계정, 적요 등을 선택해 모든 전표 처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경비 처리를 위해서는 전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속해 전표 처리에 필요한 계정과 적요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업무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전대리’를 적용하면서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현장근무 등으로 PC 접속이 어려운 영업직원을 위한 전대리 모바일 버전도 올해 말 출시 예정으로 ‘자료 추출을 대신하는 자료제공 로봇(이하 추대리)’도 내달 출시된다.

추대리 역시 챗봇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경영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KT는 9to6 업무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근로시간 총량제 관리 솔루션 ‘Easy 9ood jo6’을 구축한 데 이어 전표 처리를 자동화하는 ‘전대리’를 사내 업무에 적용해 9to6 업무 문화를 통한 직원들의 워라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T IT 기획실 경영IT서비스단 오훈용 단장은 “이번 ‘전대리’ 솔루션의 업무 적용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T는 SAP와의 협업 마케팅으로 업무 효율화 사업모델 기반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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