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남북종전선언 합의 걸림돌 작용

(팝콘뉴스=김영도 기자)남북은 13일 판문점 북한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고 9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고 전체회의를 가진 뒤 4.27 판문점 공동선언을 이행상황들을 점검하고 적극 실천하는데 협의했으며, 오후에는 공동보도문을 통해 9월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면 현직 대통령으로서 세 번째 방문이 된다.

故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았고, 2007년 10월에는 故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남북 종전선언 가능성도 비쳐지고 있지만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요구를 거부하면서 종전선언에 대한 희망이 낮아져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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