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LGU+, ‘최다 용량’ KT, ‘최선?’ SK

▲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가 모두 개편됐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통신업계의 화두였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편이 완료돼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전쟁이 불붙었다.

지난달 18일 SK텔레콤의‘T플랜’요금제가 출시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편이 완료됐다.

T플랜은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총 5종으로 출시하며 가장 상위인 인피니티 요금제는 월 10만 원에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위 요금제인 미디엄(월 5만 원)과 라지(월 6만9천 원)의 금액 차는 1만9천 원이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미디엄 4GB, 라지 100GB로 25배나 차이 나는 등 고가 요금제 유도의 속셈이 눈에 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월정액 8만8천 원에 LTE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을 두지 않는‘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면 이후 속도를 최대 3~5Mbps로 제한을 뒀다.

트래픽 과부하 등의 이유로 무제한 요금제에 걸맞지 않은 데이터를 제공했었지만 LG유플러스는 데이터량 증가량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거친 후 데이터 제한 없는 요금제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5월에는‘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요금제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동영상을 3개월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선보여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는데 LG유플러스는 2018년 1분기 비슷한 가격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2017년 4분기보다 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유플러스 관계자는“추가로 2차 신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이르면 8월 중 개편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후속 주자로 나선 KT의‘데이터ON’요금제가 지난 5월 30일에 출시됐다.

데이터ON 요금제는 ▲톡 ▲비디오 ▲프리미엄 등 3종으로 출시됐는데 이 중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8만9천 원으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의 제한이 없다.

특히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겐 KT 멤버십 VIP등급을 부여하고 단말보험과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요금 무료 혜택까지 이용 가능해‘가성비 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던 KT‘데이터ON’은 지난 2일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100만 돌파 데이터ON 인증 프로모션’이벤트를 연다.

KT 고객이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데이터ON 요금 사용자임을 인증하면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KT 프리미엄 영상팩 3종 1개월 체험권(프라임무비팩/애니팩/키즈팩)’을 증정한다.

또 응모자가운데 555명을 추첨해 KT와 오뚜기가 협업해 만든‘ON쫄면’1박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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